흔히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기차의 충전량이 0%가 될 때 까지 주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어떠한 사정 때문에 충전을 하지 못한 채, 아슬아슬하게 남은 잔량으로 주행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과연 배터리 충전율이 0%가 되면 전기차는 어떻게 될까?
디스플레이에 충전율 0%로 변경되어도 전기차가 갑자기 멈추는 경우는 없다.
0%가 된 시점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갑자기 멈추지는 않고 어느정도 더 주행이 가능은 하다.
다만, 배터리 소모량을 극한으로 줄인 탓인지 파워제한이 강하게 걸리며, 에어컨과 같은 기타 전력을 소모하는 기능들이 출력이 매우 약해지거나 작동하지 않게 되기 시작한다.
계기판에는 출력제한이 걸렸다는 표시등과 함께 배터리 충전을 하라는 경고등이 나오게 되며
그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게 되면 결국 가속페달을 밟아도 가속되지 않고 관성으로 어느정도 나아가다가 브레이크와 함께 멈추게 된다.
이때, 기어의 D단과 R단을 눌러도 반응이 없으며 P와 N 즉 주차와 중립 기어만 작동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디스플레이에 0%로 표기되어도 실제로는 약 1~2%의 전력을 남겨둔 상태이며, 출력을 크게 제한하는 것으로 최대한 적은 전력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정이 변경된다.
이 덕분에 0%로 경고등이 표시되어도 짧은 거리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동력 차단이 되기까지 충전할 방도를 찾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존재한다.
다만 배터리의 특성상 방전 직전까지 사용하거나 완전 방전이 될 경우 배터리 수명 혹은 성능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이상 충전이 되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배터리가 방전 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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